목차
- 영화의 시대적 배경
- 하나님의 정의 사랑을 전한 초대 목사 영화 <머슴바울> 기본정보 및 줄거리
- 출연배우 소개
- 영화 감상 후 한 마디
영화의 시대적 배경
1888년 아펜젤러 내외가 조선에 입국하여 생활한 지 3년째가 되는 해입니다. 당시 조선에서는 서양인들이 어린아이를 잡아먹는다는 흉흉한 말들로 불안하고 두려워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이후 1894년 청일 전쟁과 그로 인해 백성들에게 더 끔찍한 전염병이 돌던 구한말 초기입니다. 이 시기가 대한민국의 기독교 역사의 시초가 되는 시기입니다. 또한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고 박해하던 시대 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정의 사랑을 전한 초대 목사 영화 <머슴바울> 기본정보 및 줄거리
영화 <머슴바울>은 2022년 11월 24일 개봉하였습니다. 상영시간은 71분이며 뮤지컬 장르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제19회 서울 국제사랑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권혁만 감독은 기독교 역사 인물 다큐멘터리 영화를 계속해서 제작과 연출을 해 온 감독입니다. 대표작으로 '그 사람 그 사랑 그 사랑', '일사각오'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영화 <머슴바울>의 시작은 의사인 제임스 홀 선교사 부부가 평양에 오면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김창식 부부도 선교사 부부가 낯선 나라에서 잘 적응하도록 도와줍니다. 처음엔 서양사람인 제임스홀 부부를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부정적인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잡혀 가게 되고 고초를 겪게 됩니다. 김창식 또한 잡혀가게 되고 심한 고초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김창식은 후회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힘든 시간을 이겨 내게 됩니다. 그 사건 이후 '조선의 바울'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에게도 하나님을 알기 전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푸른 눈의 서양사람들이 조선 아이들을 잡아가서 삶아 먹는다는 괴이한 소문에 격분해서 창식은 소문의 사실을 직접 확인을 해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올링거 선교사의 집에 머슴으로 들어가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선교사 부부의 친절한 모습과 베푸는 모습에 감회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올링거 선교사가 건네준 성경책에서 '산상수훈' 구절에서 그의 삶이 180도 바뀌게 됩니다. 그 해 아펜젤러 선교사로 부터 세계를 받아 정식 교인이 됩니다.
창식은 제임스 홀 선교사와 같이 의료선교 사역을 도와주게 됩니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인해 죽거나 다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환자들을 돌보거나 치료를 하지만 전쟁의 여파로 인해 마을에 전염병이 돌면서 제임스 홀 선교사가 병으로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홀로 남은 제임스 홀 선교사의 부인인 로제타 홀 부인은 아이를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듬해 김창식은 평양지역 선교담당자로 임명을 받게 됩니다. 평양의 작은 마을들을 걸어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3년의 시간이 흐른 뒤 로제타 홀 부인은 다시 선교사역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평양으로 오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후 유복자로 태어난 에디스가 이질이라는 병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평양에서 에디스의 장례를 치르기보다는 에디스의 아버지 제임스 홀이 잠들어있는 곳 옆에 안치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에디스의 작은 몸을 운구해 주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김창식이 자진하여 에디스를 아빠가 있는 곳 서울로 옮겨 주었습니다.
1901년 5월 14일 서울에서 김창식은 목사 안수를 받게 됩니다. 이것은 한국 최초의 목사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김창식은 목사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목사가 된 후 첫 파송된 곳은 창식의 고향인 황해도 수안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더 낮은 자의 모습으로 선교 사역을 하게 됩니다.
김창식목사는 서북부 지역을 걸어 다니며 20여 년 동안 예배 공동체 115곳과 48개의 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오래전 자기를 핍박한 비장 신덕균이 찾아와 용서를 빕니다. 김창식은 사랑으로 그를 용서합니다. 그 후 신덕균은 회개하게 되고 김창식의 든든한 지원자가 됩니다. 영화 <머슴바울>은 김창식의 아들과 제임스 홀의아들이 각자의 길에서 선교를 하면서 결국 함께 사역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막을 내립니다.
출연 배우 소개
영화 <머슴바울>에서 주연으로 김영훈 배우가 김창식 역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해리 벤자민과 오로라 배우가 제임스 홀 역과 로제타 홀 역을 맡아 선교사 부부를 연기했습니다. 또한 다니엘라 아역 배우가 선교사 부부의 딸인 에디스 홀 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박노덕 역을 맡은 이진주 배우는 연극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화로는 처음 출연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 많은 분들이 영화를 위해 참여하여 사실적인 내용을 잘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영화 감상 후 한 마디
이 영화는 기독교인들에게 다시 신앙심을 불을 붙여 놓을 수 있는 진정성과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었고 그 시절 얻을 수 있는 이득도 없었지만 목숨까지 희생하셨던 분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숭고한 모습에 힐링하고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적인 요소를 사용하여 신선했고 아름다운 영상과 다큐멘터리의 사실적인 연출을 통해 직접적이고 흥미롭게 다가왔던 영화입니다. 그 시대의 사건과 당시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효과로 더 큰 감동과 여운을 가슴에 새겨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종교적인 성향이 강한 작품이기에 입장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 한 번쯤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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